매출 7조4556억…전년대비 12.8% 감소수주 9조4301억…"에너지 혁신전략 실현"
  •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5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줄었고 순이익도 1667억원으로 20% 감소했다.

    현대건설 측은 전분기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며 추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측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사업지 공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연간 매출 목표인 30조4000억원대비 24.5% 수준이다.

    매출엔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사업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 등이 반영됐다.

    수주는 9조430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31조1000억원 30.3%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 가양동 CJ복합개발, 밀레니엄 힐튼호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부산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98조1475억원으로 약 3.2년치 일감을 확보했ㄷ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이며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 측은 "초격차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전략과 데이터센터·수소 같은 미래성장동력을 동시에 실현시킬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 및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