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통계
  •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파생결합채권(DLB)을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5조8941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612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4조3453억원)와 비교하면 35.6%나 급증한 수치다.

    발행 종목 수도 증가세다. 1분기 발행된 DLS 종목은 총 578종목으로, 전년 동기(515종목) 대비 12.2%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569종목)와 비교해도 1.6% 증가했다.

    발행 증가와 함께 미상환 잔액도 늘었다. 1분기 DLS 미상환 잔액은 34조2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0조6313억원) 대비 11.8% 증가한 수치로, 직전 분기(32조6683억원)와 비교해도 4.8% 증가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사모 발행이 71.3%(4조2000억원)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28.7%(1조6941억원)에 그쳤다. 

    특히 사모 발행은 전년 동기(2조8992억원) 대비 44.9% 증가했고, 직전 분기(2조5582억원)와 비교해서도 64.2%나 급증했다. 반면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2조620억원) 대비 17.8%, 직전 분기(1조7871억원) 대비 5.2% 줄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와 신용 기초자산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8.2%인 4조6108억원을 기록했고, 신용연계 DLS는 11.4%인 6692억원을 기록했다. 두 유형의 비중은 전체 발행금액의 89.6%인 5조2800억원에 달한다.

    상위 5개 증권사가 DLS 발행 시장을 주도했다. 전체 20개 발행사 중 하나증권이 2조53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BNK투자증권(6669억원), 신한투자증권(4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4조341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3.7%를 차지했다.

    1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3887억원) 대비 26.5%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4조5763억원)와 비교하면 6.4%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3조549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를 차지했으며, 조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5773억원(13.5%), 1590억원(3.7%)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