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기업 1000만원…공동 특허출원 예정
  • ▲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가운데)와 시상 협력사 및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반도건설
    ▲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가운데)와 시상 협력사 및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제2회 반도기술공모전 수상 기업과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 진행한 반도기술공모전은 반도건설이 지난 2023년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기술개발 자본 및 여건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모전 참여 대상은 시공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으로 △스마트건설 △스마트안전 △건설시공·공정·품질 부문에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반도건설 시공부문의 주요 공정 담당 부서장과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 심사를 거쳐 이미 시중에 출시된 기술을 비롯해 실효성이 부족한 기술을 제외하고 최우수상 1개 사, 우수상 2개 사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건설 부문에 공모한 광림센서텍의 '스마트 수위 지시 조절계'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마찬가지로 스마트건설 부문의 라스트마일과 한광정보통신의 공모작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1000만원, 우수상은 각각 5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공식 협력사 등록 입찰의 기회도 제공됐다.

    광림센서텍의 '스마트 수위 지시 조절계' 기술은 기존의 수위조절장치가 갖는 한계점을 개선한 신기술이다. 시중의 수위조절장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액체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종래의 기술은 수위측정 센서의 오작동이나 파손 시 급수상태가 유지되며 침수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 수위 지시 조절계'는 이런 한계점을 개선해 이상 상태 경고 및 급수를 차단한다.

    이 기술은 향후 개발을 지속해 반도건설과의 공동 특허 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반도건설의 시공 현장 중 시범 적용현장을 선정해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순차적으로 시공현장에 추가 적용될 계획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본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더 나아가 개발한 시공 기술을 현장에 반영해 더 나은 주거 공간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