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정 대표 전 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서 계획 발표주택·인프라부문 재정비…기수주 공사 그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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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고속도로 붕괴사고 등 악재를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주택 등 기존 주력사업을 재정비하는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표는 이날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직원 간담회)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1982년부터 43년간 사용해온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 측은 "체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중 하나로 사명 변경이 언급됐다"며 "아직 검토단계로 변경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사업을 포함한 기존 주요사업들을 정비할 방침이다. 기존 핵심사업은 유지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정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이는 주택과 인프라부문 모두 해당되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기수주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한다.회사 측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신규수주를 중단해도 당장 실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확보된 뒤 본격적으로 다시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