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강일대성베르힐 등 3곳·4333가구"분양일정 앞당겨 정치적 불확실성 최소화"
  • ▲ 견본주택 방문객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뉴데일리DB
    ▲ 견본주택 방문객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뉴데일리DB
    6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이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1만7176가구다. 일반분양물량도 1만1065가구로 계획됐다.

    전체물량 약 70%에 해당하는 1만1697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지역별로 △경기 6603가구 △서울 4333가구 △인천 761가구 순이다.

    서울에선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613가구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고척4구역 재개발) 576가구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대조1구역 재개발) 483가구가 예정됐다.

    경기지역에선 화성 동탄2신도시내 대단지 2곳이 청약을 받는다.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 1170가구와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152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선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이 997가구를 공급한다.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서도 신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가 134가구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분양업계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기된 상반기 분양물량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쏟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대선이라는 초대형 정치 이벤트를 앞둔 상황인 만큼 수요자 관심이 쏠리기 이전에 분양을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며 "특히 분양일정이 지연된 사업지 경우 일정을 더이상 늦추기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