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응찰에 4차입찰도 유찰…수의계약에 무게설계·시공병행 '턴키' 방식…2030년 개통예정
  • ▲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부산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사업 4차 입찰에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응찰하며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감한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사업 4차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접수 결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단독응찰했다. 한신공영은 HL D&I한라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한다.

    총 2개이상 사업자가 참여해야 입찰이 설립되는 원칙에 따라 이번 입찰도 유찰됐다.

    다만 앞던 3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됐던 만큼 정부가 수의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신공영이 참여했지만 두 개 이상의 사업자가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되는 원칙에 따라 4차 입찰도 유찰됐다.

    그동안 유찰이 반복됐던 이유로는 낮은 공사비가 꼽힌다. 공사 난이도대비 비용이 낮게 책정된데다 정부가 설정한 공사기간이 짧아 유찰로 이어졌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조달청은 3차 공고에 앞서 공사비를 160억원 올린 5743억원으로 제시했지만 건설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해당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청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받은 뒤 이후 국토부가 기본설계에 대한 심사를 한다. 이후 기본설계 적격 판정을 받으면 정식 수의계약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부산 일대에서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 길이는 9.35㎞, 왕복 4차로다. 정부는 늦어도 2030년에는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