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3원 내린 1380원 출발대만 달러화 가치 초강세 보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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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달러화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비상계엄이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2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25.3원 하락한 1380.0원으로 개장했다.지난 2일 야간거래(익일 오전 2시)보다는 21.5원 떨어졌다. 지난해 11월6일 개장가(1374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1379.7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이후 하락폭을 좁히면서 13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에 대한 통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위해 대만 달러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달러-대만달러는 지난 2일과 5일 이틀 동안 약 10% 급락했다. 전날에는 2.7% 급반등하면서 낙폭을 소폭 줄이며 29.943달러를 기록냈다. 3거래일 동안 대만달러 가치는 7% 급등했다.이에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300원 중반대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