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환율 효과에 전년비 8.9% 확대전동화 매출 비중 작년 25%→1Q 27%"장기적 관점의 재무 건전성 강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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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한온시스템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1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9%, 직전분기 대비 3.2% 성장한 수치로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생산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5% 감소한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세 영향,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및 감가상각비 증가, 고객사 보상 지연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순손실은 226억원으로, 이자 부담과 수익성 저하에 적자 전환했다.한온시스템은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1376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온시스템은 올해부터 새로운 경영진 체제 하에 장기적 관점의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 체질 개선 전략에 돌입했다.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제한 정책으로 당기 수익성에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으나, 미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로 인한 1분기 비용 영향은 약 210억원이며, 해당 효과는 향후 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이번 분기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27%로 지난해 기준 25%보다 소폭 개선돼 글로벌 고객사의 전기차(BEV)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5년에는 약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이수일 대표는 “변화된 관세 영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온시스템은 전 세계 50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일부 유럽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원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생산 및 인력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