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으로 지역 온기 나눈다’ … KB금융, 착한 나눔 2차 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이 영세 소상공인 푸드트럭 사업자들의 재기를 돕는 ‘KB착한푸드트럭’ 사업의 두 번째 시동을 걸었다. 경영 위기를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컨설팅과 노후장비 개선을 지원하고, 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도록 돕는 착한 상생 모델이다.

KB금융 측은 9일 “총 60명의 지원 대상자 중 1차 지원을 마친 20명에 이어 2차 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마케팅 컨설팅과 차량 개선, 판로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KB착한푸드트럭’은 ▲전문가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 ▲차량 디자인·키오스크 등 시설 개선 ▲사회봉사 현장 판로 제공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신청을 받아 60명을 선정했고, 올해 초 1차 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마쳤다.

지원을 받은 푸드트럭 사장들이 자립 후 다시 소외계층, 재난 피해지역 등에서 나눔 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예컨대 푸드트럭 ‘향기마루’의 김진혁 사장은 장비 노후화로 폐업을 고민하던 중 KB금융의 지원으로 차량을 정비하고, 지금은 결식아동 대상 도시락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초밥 트럭을 운영하는 윤대현 사장도 한때 사업 포기를 고려했지만, 위생 컨설팅 후 매출을 회복해 보육원 아동에게 초밥을 기부하고 있다.

청각 장애로 고객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와플정류장’ 신영호 사장은 키오스크 설치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사회적 자립과 기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금융·비금융 융합형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