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재지정 불구 아파트값 14주째 상승시장회복 기대감 수도권 확산…입주율 74%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입주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대비 7.6포인트(p) 상승한 95.1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87.8에서 110.2로 22.4포인트(p)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111.4 이후 7개월만에 110선을 넘어섰다.

    인천은 85.7에서 89.6, 경기는 85.7에서 97.2로 각각 올랐다.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5대광역시 경우 광주와 대구, 부산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100.0으로 보합을 기록했고 미분양물량이 다수 쌓인 울산은 107.6에서 100.0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108.3에서 123.0으로 14.7p 오르며 전국 최고지수를 기록했다. 세종은 지난 3월 입주전망지수가 78.5까지 하락했지만 대선을 앞두고 국회·대통령실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회복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3.7%로 3월대비 13.9%p 상승했다.

    수도권 입주율이 3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도 전월대비 16.5p 오른 71.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