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서 1분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판매량 전년보다 90% 증가식품기업 온라인몰서도 프리미엄 올리브유 인기저속노화 위해 지갑 여는 2030 … 식품군 인기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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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온리' 카테고리 판매 상위 올리브유 제품들ⓒ컬리 홈페이지
노화 속도를 낮추는 건강관리, 일명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올리브유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각 유통채널에서는 항노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수 만원 짜리 고가 올리브오일이 품절 대란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업계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컬리에서는 올 1분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엑스트라버진은 가장 우수한 품질의 등급(산도 0.8 이하)으로, 전체 올리브 오일 중 약 10~20%만 획득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다.컬리는 자사에서만 판매하는 '컬리온리' 카테고리를 운영 중인데, 컬리온리 올리브유 판매 2위는 스페인 '핀카듀에르나스' 농장과 협업한 '피쿠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ml)'로, 가격은 8만9800원에 달한다.비슷한 가격의 스페인 '꾸악' 브랜드 제품은 판매 3위에 올랐다.오아시스 역시 올리브유 판매 1~4위 제품이 모두 엑스트라버진 오일이다. 모니니 등 일부 유기농 브랜드 올리브유는 품절 상태다. 오아시스는 1L 대용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새로 입점하는 등 고객 수요 충족에 나섰다. -
- ▲ CJ더마켓에서 최근 새롭게 선보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CJ더마켓
CJ제일제당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도 프리미엄 올리브유가 인기다. 식용유·참기름·올리브유 카테고리 제품 전체 3위에 '리오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500ml)' 제품이 등극했다. 정가가 2만8000원으로 엑스트라버진 제품 치고는 저렴하나, 일반 백설 올리브유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비싸다.CJ제일제당은 최근 '클레멘테 페노메놀리오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500ml)'를 새롭게 출시했는데, 이 제품 역시 정가가 3만8000원에 달하지만 CJ더마켓 올리브유 판매 5위에 오르며 인기다.이밖에 대상은 온라인몰 정원e샵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네이처드림’의 신제품 ‘리얼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입점하며 판매 상품군을 늘렸다.인스타 등 SNS에서도 프리미엄 올리브유 공동구매가 한창이다. 5민~10만원대 '이야이야앤프렌즈', '코르티호 엘 푸에르토', '까사스 디 후알도 파밀리아' 오일 등이 오픈 동시에 수천개씩 팔려나가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속노화 트렌드는 중장년층을 넘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개인의 노력과 적극적 투자로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관련 식품군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