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합의 훈풍 지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美 사우디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엔비디아, AI 칩 대량 공급에 2거래일 연속 상승에 시총 2위로 美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10년물 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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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기술주 위주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 6000억달러(약 850조 원) 규모의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맺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등 관련주 강세가 지속됐다.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21%) 하락한 4만2051.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3포인트(0.10%) 상승하며 5892.5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36.72포인트(0.72%) 오르며 1만9146.81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부재 속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류와 중동 훈풍이 지속됐다.이번 주 초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낮췄고,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과네율을 10%로 인하했다. 아직 구체적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지만, 이번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는 향후 무역 협상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6000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미국 기업의 사우디 수출을 유치했다. 미국은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AI 칩 접근성 확대를 통한 투자 유치를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술주 매수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동 순방을 소화하고 있다. 순방 첫 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 6000억달러(약 850조 원) 규모의 투자·수출, 안보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맺었다.미국은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리미트(UAE)와도 AI 칩 접근성 확대를 통한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관련주들의 투심이 상승하며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엔비디아(4.16%), AMD(%),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론(%), ASML(%), TSMC(%) 등 AI 반도체도 다수가 상승했다.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대량 공급 소식은 AI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를 이어가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MSFT(0.85%), 애플(-0.28%), 아마존(-0.53%), 메타(0.51%), 테슬라(4.07%), 알파벳(3.66%) 등 대형 기술주 대다수가 상승했다.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535%, 4.968%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55% 수준까지 상승했다.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이 낮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7.2%를 기록중이다. 7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32.8%를 가리키고 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0% 하락하며 배럴당 62.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