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제작소와 협약…공기단축·탄소배출 저감'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공사현장 첫 적용
  • ▲ 최재원 현대건설 주택수행실장(왼쪽)과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최재원 현대건설 주택수행실장(왼쪽)과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듈러공법을 통해 건설현장내 로봇자동화 공정을 확대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15일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공간제작소와 '목조모듈러 기반 OSC(탈현장건설, Off-Site Construction)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간제작소는 로봇 AI기술기반 친환경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으로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 스마트팩토리를 보유중이다. BIM(빌딩정보모델링)기반 설계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통해 설계·생산·시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단지 부속시설에 공간제작소의 고정밀 자동화기술을 접목, 시공효율과 품질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동화기반 공장제작 방식은 현장작업을 최소화해 공사기간 단축과 안전성 향상 등 효과를 낸다. 또한 목재를 주요구조재로 활용해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자재 및 에너지낭비 요인을 제거해 친환경성과 공정효율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건축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에 해당공정을 첫 도입할 계획이다. 디자인 표준화가 용이한 키즈스테이션과 자전거보관소 등 소규모 부속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이어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독립형 부속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측은 "시공효율성과 환경가치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자재기반 스마트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모듈러기술기반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을 혁신하고 환경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