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이상 건물 적용 가능 3세대 기술개발 맞손공기 단축·분진 감소 등 이점 주목
  • ▲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 16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삼성물산과 충남 천안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와 조인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M&E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40m 이하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2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양사는 초고층 건물(500m이하)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기술개발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모듈러 승강기는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마치 조립식 장난감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설치하는 기술이다. 공사기간의 획기적 단축은 물론 안전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미래형 승강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축과 승강기 간의 시너지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