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292가구중 41가구 부정청약서초구 87건 최다…'잠래아' 3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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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미안 원펜타스. ⓒ네이버로드뷰 갈무리
지난해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이 적발된 분양아파트 단지 80%가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억원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로 불렸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당첨자 7명중 한명이 부정청약이었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청약으로 당첨됐다가 적발된 단지 11곳중 9곳이 수도권으로 나타났다.부정청약 적발건수가 많은 단지의 소재지는 서울 서초구가 총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천시 51건 △성남시 51건 △서울 송파구 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크게 저렴해 청약자가 대거 몰린 곳이었다.래미안 원펜타스는 일반분양물량 292가구중 41가구(14%)가 부정청약이었다. 적발된 41가구 모두 위장전입이었다.해당단지는 20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단지로 주목받으면서 1순위청약 경쟁률이 527대 1까지 치솟았다. '부양가족 6명이상'(35점) 등 청약만점자도 3명이나 나왔다.하지만 당첨자 발표후 부적격 및 계약포기에 의한 잔여물량이 50가구 나왔다. 높은 분양가 부담에 계약을 포기한 것 외에 정부가 인기 청약단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면서 계약포기가 속출한 것으로 풀이된다.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부정청약이 35건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위장전입 34건, 위장결혼·이혼이 1건이었다.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경우 적발된 15건 모두 위장전입인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당첨 가구 3년치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을 확인해 위장전입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아울러 청약시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