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설립 후 의료 봉사·지역 사회 의료복지 활동
  • ▲ 서울 금천구 시흥동 전진상의원·복지관 소속 유송자 사회복지사(첫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배현정 원장, 김영자 간호사, 최소희 약사, 강귀엽 간호사, 최혜영 사회복지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포니정재단
    ▲ 서울 금천구 시흥동 전진상의원·복지관 소속 유송자 사회복지사(첫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배현정 원장, 김영자 간호사, 최소희 약사, 강귀엽 간호사, 최혜영 사회복지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故)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됐다.

    '전진상'이라는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 참다운 사랑, 끊임없는 기쁨이라는 뜻으로 국제가톨릭형제회(A.F.I)의 기본정신을 담았다. 지난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으로 운영되며 사회 의료사업을 지속해왔다.
     
    그간 전진상 의원·복지관은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를 받아 무료 진료소를 열어왔다.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위해 방문 진료를 했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와 생계비도 지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정몽규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과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 등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