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발표어업소득은 김값 상승 등 영향으로 30% 늘어
  • ▲ 전남 장성군이 올해 예산 3억원을 투입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육묘상자 살포용 약제를 친환경 벼 재배 단지를 제외한 일반벼 재배 전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2018.05.30. (사진=장성군 제공) ⓒ 뉴시스
    ▲ 전남 장성군이 올해 예산 3억원을 투입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육묘상자 살포용 약제를 친환경 벼 재배 단지를 제외한 일반벼 재배 전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2018.05.30. (사진=장성군 제공) ⓒ 뉴시스
    지난해 농업소득이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14% 줄어든 반면 어업소득은 김값 상승 등 영향으로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059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농가소득은 전년 10.1% 늘어났는데, 1년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폭염·폭설로 축산가구 피해가 늘면서 농업소득이 14.1%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6억1618만5000원이었으며, 평균 부채는 4501만6000원으로 8.3% 늘어났다.

    또 지난해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60365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 어가소득은 196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이고, 증가율은 2001년(17.9%) 이후 최대 폭이다.

    어업소득(2788만5000원)이 지난해보다 30.2% 늘면서 전체 어가소득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아울러 김값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고 일부 어종 단가도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가의 평균 자산은 5억3386만8000원, 평균 부채는 7082만6000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3.8%, 6.5%씩 늘었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