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네이버·우아한형제들·카카오·쿠팡 현장 점검"국민 피해 발생 정황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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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알뜰폰 요금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SK텔레콤 해킹 사건으로 주요 IT 기업에 대한 유사 사이버 공격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는 물론,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해서도 해킹 여부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타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사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긴급 현장 점검 대생은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쿠팡 등이다.과기부는 SKT 해킹 사고 직후부터 통신‧플랫폼사 대상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장관 주재 현장 점검회의 등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또 '통신 플랫폼사 보안점검 TF'를 운영해 자체적인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그러나 이번 침해 사고로 국민들이 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타 통신사 및 주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해킹 여부를 직접 조사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이 직접 SKT 침해사고 조사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점검 및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점검은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이다.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사고발생시 진행하는 법정조사와 달리 각 사의 동의를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본 점검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침해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