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여가와 일상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도약 선언6월 뷰티 카테고리 첫 실험 … 아이디헤어와 협업배보찬 대표 "비일상에서 일상으로 놀이 영역을 확대, 온리원 플랫폼 될 것"
  • ▲ 놀유니버스는 오는 6월4일 오전 11시 놀(NOL, 구 야놀자) 플랫폼에서 미용실 브랜드 '아이디헤어'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놀(NOL) 플랫폼 캡처
    ▲ 놀유니버스는 오는 6월4일 오전 11시 놀(NOL, 구 야놀자) 플랫폼에서 미용실 브랜드 '아이디헤어'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놀(NOL) 플랫폼 캡처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의 통합법인 놀유니버스가 최근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새 시도에 나섰다. 숙박·항공·레저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카테고리를 뷰티 등 새로운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 놀유니버스는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여행·여가·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오는 6월4일 오전 11시 놀(NOL, 구 야놀자) 플랫폼에서 미용실 브랜드 '아이디헤어'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가 뷰티 관련 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놀유니버스와 아이디헤어는 이번 프로모션 표제를 '최초의 뷰티 트립 라이브 쇼핑'으로 삼고 아이디헤어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뿌리염색 패키지, 볼륨매직 패키지, 맨즈 헤어 올인원 패키지 등 최대 60% 할인혜택이 담긴 각종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아이디헤어와의 라이브방송 진행은 다양한 비숙박 카테고리를 확장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 ▲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가 3월6일 '놀 비즈니스데이'에서 놀유니버스의 비전에 대해 발표 중이다. ⓒ최신혜 기자
    ▲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가 3월6일 '놀 비즈니스데이'에서 놀유니버스의 비전에 대해 발표 중이다. ⓒ최신혜 기자
    놀유니버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대대적 정체성 변화를 예고했다. 

    항공·숙박·패키지·티켓·엔터테인먼트·문화·예술 등 '여가 산업'을 넘어 커뮤니티·외식·쇼핑과 같은 '일상의 경험'을 혁신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사명 '놀유니버스' 또한 '놀'이에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무한히 제공하겠다는 ‘유니버스’를 결합한 의미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온리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이 목표"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야놀자와 인터파크, 트리플에 장기간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온톨로지(Ontology)에 기반을 둔 개인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지난 3월6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 소재 10X 타워에서 열린 '놀 비즈니스 데이'에서 "하나의 '놀유니버스' 생태계 안에서 여행, 문화, 항공, 레저, 커뮤니티와 같이 각자 다른 기능적 베네핏을 소구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는 놀유니버스는 여행과 여가를 넘어 문화상품까지 모든 것을 오롯이 담는 독보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비일상에서 일상으로 놀이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지에 비추어볼 때, 놀유니버스는 뷰티 뿐 아니라 일상에 포함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해갈 것으로 점쳐진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헤어와의 협업은 아직 비숙박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단계로, 즉각적인 사업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