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0.8%↓·소비 0.9%↓·투자 0.4%↓車 생산 4.2% '뚝' … 반도체도 2.9% 꺾여
-
- ▲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전산업생산이 4월 들어 감소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이 줄고 소매 판매와 투자가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5(2020년=100)로 전달보다 0.8%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은 지난달 공공행정(-6.3%), 광공업(-0.9%), 건설업(-0.7%), 서비스업(-0.1%)에서 생산이 모두 줄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광공업 생산은 미국의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며 자동차(-4.2%)와 반도체(-2.9%) 생산이 모두 줄었다.건설업은 0.7%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등 부진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재화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 의약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감소해 전월대비 0.9% 줄어들었다.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3P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