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 Brain PET 2025'에 세계 30여 개국 뇌과학·뇌영상 전문가 1000여명 참가뇌혈류·대사질환, PET·fMRI 기반 뇌영상, AI 융합기술 등 다뤄세계 석학들 기조강연 시리즈, 젊은 연구자 세션 등 운영
  • ▲ 제32차 국제뇌혈류대사 학술대회 포스터.ⓒ숙명여대
    ▲ 제32차 국제뇌혈류대사 학술대회 포스터.ⓒ숙명여대
    제32차 국제뇌혈류대사 학술대회 'Brain & Brain PET 2025'가 다음 달 1~4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숙명여자대학교가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뇌혈류와 대사연구를 선도하는 국제학술단체 '국제뇌혈류대사학회(ISCBFM)가 주최하고 대한뇌혈류대사학회와 대한핵의학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뇌과학자, 영상의학 전문가, 신경과·핵의학 임상의, 기초연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뇌기능 정량화와 영상기술을 통한 진단·치료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뇌졸중, 치매, 혈관성 인지장애 등 신경혈관과 대사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분자영상 기반 정량 분석, 고해상도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기술, 인공지능(AI) 활용 자동화 진단, 대사 커넥티비티 분석 등 첨단 융합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미세아교세포, 뇌 림프계, 뇌척수액 배출 경로, BBB 기능 조절 등 세포·분자 수준의 뇌질환 병태기전을 깊이 있게 다루며, 기초 연구와 임상 적용의 연결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엔 '뇌혈류와 대사연구의 미래'를 주제로 세계 석학들의 기조강연도 이어진다. 특히 4일 열리는 기조강연에는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KAIST 특훈교수)이 '뇌척수액 유출을 증진하기 위한 림프관 매핑 및 자극'을 주제로 청중 앞에 선다. 뇌 림프계 조절과 뇌척수액 흐름 간 연관성에 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고 교수는 국내 뇌혈관 연구를 선도해 온 석학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기초연구의 성과와 글로벌 리더십을 세계 무대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신진 연구자를 위한 세션도 마련된다. 세계 각국의 차세대 뇌과학자들이 최신 데이터를 발표한다. 심포지엄과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개막식에 앞서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정용 대한뇌혈류대사학회장과 송윤선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석학들과 함께 지식과 통찰을 나누며 뇌혈류와 대사 연구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