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월 국세 수입 현황' 4월까지 국세수입 142.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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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연합뉴스
    올해 4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8조2000억원 더 걷혔다. 법인세 수입이 크게 늘며 전체 세입 증가를 견인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4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2000억원(20.2%) 늘어났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6조5000억원(160%) 늘며 세입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는 지난해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결법인의 신고 납부가 늘어난데다 3월 신고에 따른 분납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106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조5000억원(174.4%)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으로 9000억원 늘었고, 소득세는 
    근로자 수와 총급여 지급액 증가로 인해 근로소득세가 늘어나면서 6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가 2000억원,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관세도 2000억원 늘었으나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감소 등으로 2000억원 줄었다.

    한편 4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조6000억원(13.2%)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3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