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에 잠긴 주차장에서 침수된 차를 견인하는 모습. ⓒ연합뉴스
    ▲ 물에 잠긴 주차장에서 침수된 차를 견인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가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거리 운행 증가로 차량 결함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고속도로 운행 전 차량 점검을 당부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6~8월)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상승할 확률이 80% 이상으로 예측됐다.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과 장거리 운행 등으로 인해 타이어 과열 및 내부 압력 상승으로 주행 중 타이어 파손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마모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홈이 거의 없거나 표면이 갈라진 경우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 운행이 필수적이다.

    또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인해 차량이 멈추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냉각수가 적정량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색이 탁하거나 부족할 경우 보충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6월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철에는 젖은 노면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미끄럼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제한속도보다 20~50%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30일 "여름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사전에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장마 기간에는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