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탁사 선정…2000여가구 대단지 조성10월 정비구역 후보지 선정…신탁 특례 적용
  • ▲ 한국토지신탁과 수원 월드컵1구역 재준위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토신
    ▲ 한국토지신탁과 수원 월드컵1구역 재준위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토신
    한국토지신탁은 수원 월드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준위는 최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으며 지난달 30일 최종적으로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15개동·2000여가구 대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지나는 월드컵경기장역이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주민이 정비사업을 주도하는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 도입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실시했다.

    구역지정 요건 적정성, 동의율 등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심사해 오는 10월중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월드컵1구역은 소유주 76.2% 동의율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하반기 후보지 선정결과에 따라 정비계획수립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현장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신탁사 특례' 적용이 가능한 현장이다.

    즉 신탁사가 시행을 맡아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특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소유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선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신속하면서도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