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온라인 디저트 경쟁력 확장백화점이 직접 큐레이션 … 다양화·신규 발굴 기대SSG닷컴, 먹거리 콘텐츠 강화 … 상품경쟁력·집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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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 전경ⓒ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에 디저트 전문 온라인 콘텐츠 ‘스위트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 SSG닷컴 내 ‘스위트라운지’라는 이름으로 디저트 전문 라이브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중순쯤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콘텐츠 구성과 기획을 보강하기 위해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스위트라운지’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큐레이션한 온라인 프리미엄 디저트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지 않은 디저트 브랜드와 상품으로 구성된다. 빵, 쿠키,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SSG닷컴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 발굴의 창구 역할도 기대된다.SSG닷컴 관계자는 “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디저트 큐레이션 콘텐츠를 SSG닷컴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라이브 방송 종료 이후에도 판매를 이어갈 예정으로, 상품 차별화에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기획은 신세계백화점이 오프라인에서 쌓은 디저트 콘텐츠 경쟁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월 강남점에 이어 7월 대구점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선보이며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위트파크 강남점은 론칭 이후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0만명을 돌파했고, 대구점도 100일간 누적 방문객 160만명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스위트파크는 신세계만의 디저트 간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스위트라운지’ 역시 이 같은 연장선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디저트를 통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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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은 먹거리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버티컬 프리미엄 ‘미식관’은 인기 셰프와 전국 맛집과 협업한 단독 상품을 앞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미식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최근에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멜커피’ 원두와 드립백도 함께 입점시키며 유명 먹거리 라인업을 다각화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공간 제약으로 입점 브랜드 수에 한계가 있지만, 온라인은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론칭을 통해 SSG닷컴은 디저트를 활용한 온라인 집객 효과를, 기획을 주도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오프라인 영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