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준 5482건…4월 거래량 웃돌아"새정부 기대감·대출규제 전 막차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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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본 일대 아파트.ⓒ연합뉴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5483건으로 4월 5368건보다 약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기록한 5304건보다도 3.4% 늘어난 수치다.5월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만큼 5월 최종 매매건수는 7000건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1만196건을 기록한 후 토허제 확대 이후 급감했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회복 조짐을 보였다.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4월 108건에서 5월 154건, 송파구가 129건에서 14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는 49건에서 96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용산구도 38건에서 44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강남3구의 5월 거래량은 현재까지 392건으로 지난해 4분기 강남3구 평균 거래량 696건과 비교해 56.3%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전체 거래량 대비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월 기준 7.2%로 지난해 4분기 19.5%의 3분의 1 수준이다.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오는 7월 DSR 3단계 시행 직전 막판 수요가 일부 유입됐고 금리인하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거래가 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