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지방 합동 사고대책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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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화력 비정규직 사망사고 대책위원회(가칭)가 3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본사 앞에서 사망 노동자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발전 5개사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기획감독에 나선다. 지난 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고(故) 김충현씨 사망 사고에 따른 것이다.10일 고용부에 따르면 정부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본부·지방관서의 산업안전 및 근로기준 감독부서, 중대재해 수사 부서로 나뉜다.정부는 전날 오후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관으로 열린 대책본부 첫 회의에서 발전 5개사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기획 감독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고용부는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해 특별감독에 준하는 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책본부는 "이번 사고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신속한 감독·수사를 진행하고자 본부·지방 합동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며 "논의를 토대로 감독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고용부는 한국서부발전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지청의 근로감독관 총 2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