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1639개 식품기업 참여
  • ▲ 서울푸드 2025 포스터.ⓒ서울푸드
    ▲ 서울푸드 2025 포스터.ⓒ서울푸드
    국내 대표 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 2025'가 역대 나흘간의 일정으로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1983년에 시작해 올해 43회차를 맞이하는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상해, 방콕, 도쿄에 이은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이다. 이번 행사는 45개국 1639개 식품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도 작년 250개사 대비 20% 증가한 300개사가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류와 함께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미국 등 대표 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2억5000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회와 함께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인 대체육, 저당식품 등 미래 식품기술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푸드테크를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10회 서울푸드 어워즈'를 통해 최근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체육, 푸드테크, 간편식 등 20개 우수 기업을 시상하고 별도 홍보관을 구성해 우수 상품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초로 쿠팡 크리에이터 1위 '정윤희', 160만 먹방 유튜버 '상해기'와 함께하는 '특별 커머스 데이' 행가가 열린다. 또 중국 왕홍, 베트남‧일본 인플루언서를 통한 ’글로벌 커머스 데이‘ 행사를 통해 전통 유통망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제품판매 및 홍보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쟁력 있는 중견·중소 식품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칠레, 과테말라, 라오스 신시장 3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김치, 홍삼, 유자청 등 대표품목을 소개하고 업무협약(MOU) 및 계약 체결 등 가시적 성과를 통해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을 운영해 48개 유망 식품기업들의 제품 전시와 시식, 바이어 상담을 지원한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K-푸드는 이제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파워 기반의 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합쳐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농식품 수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해 100억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도 K-푸드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신시장 바이어 발굴, 온·오프라인 마케팅, 기업의 대외 리스크 대응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