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이륜차용·법인 이륜차용 등 신상 추가배달 이륜차 보험가입률 5년 내 80% 목표
  • ▲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라이더가 배달 음식을 수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라이더가 배달 음식을 수령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달 공제보험이 시중 보험사 대비 최대 45%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하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자가용 이륜차 배달 공제보험은 시간제와 월단위 등 다양한 가입 방식을 제공해 라이더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고, 그 결과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출시 1년 만에 2만2000명에서 10만명까지 가입자가 급증했고, 기존 시중 보험사 대비 최대 45% 저렴한 보험료(월평균 10만원대)를 제공했다.

    이에 힘입어 국토부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12일 대여 이륜차용과 법인 소유 이륜차용 등 신규 공제보험 상품 2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타인 명의 이륜차를 사용하는 배달종사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법인 소유 이륜차에는 평균 20%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무사고 시 보험료 할인, 본인 명의 이륜차 구매 시 할인 등급 승계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공제조합은 안전교육 이수(최대 3%), 운행기록장치 장착(최대 3%), 자동 재계약(1%), 전면 번호판 장착(1.5%), 친환경 차량(1%) 등 다양한 할인 특약을 확대하고 있다. 월 1만원 할인 제휴 신용카드,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가입 등 부가 서비스도 강화해 배달종사자의 보험 부담을 한층 덜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제보험 상품 확대를 통해 배달 이륜차 보험가입률을 5년 내 80%까지 끌어올리고 배달종사자와 국민 모두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1년간 10만 명이 넘는 배달종사자가 유상운송용 공제보험을 이용하면서 공제조합이 배달종사자와 국민의 실질적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정부와 조합은 유상운송 보험 가입 확대와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