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내상담실 개설 … "임직원 정신건강 챙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사내상담실'을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담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배치돼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검진세트 △정서 및 심리 상태검사 등 정신건강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힐링(Healing)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사업장 임직원이 전국 1700여개 제휴 심리상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임직원 배우자 및 자녀도 이용 가능하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긴급상담 경우 연중무휴 24시간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해외근무자나 대면 상담방식이 부담스러운 임직원을 위해 전화·화상통화·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임직원이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중 7명(73.6%)이상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지만 이중 전문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27.0%에 불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은 곧 업무 효율성과 조직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며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복지제도와 시스템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내상담실과 힐링 프로그램 외에도 임직원 스트레스 해소와 워라밸 실현을 목표로 △캠핑카 및 캠핑장비 무상대여 서비스 △휴양소 지원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