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자 대상 앰배서더 100명 모집지난해 미국 H마트 입점 … 미국시장 살펴와"구체적 오픈일정은 미정 … 초기단계 테스트"
  • ▲ ⓒ컬리USA 스레드 갈무리
    ▲ ⓒ컬리USA 스레드 갈무리
    컬리가 '컬리 USA'몰을 미리 이용해볼 수 있는 앰배서더 100명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컬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사업 확장에 목표를 둔 것으로 보인다.

    컬리 미국 공식 계정인 '컬리 USA'는 지난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 '미국에서도 컬리를! USA 앰배서더 모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컬리 USA는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앰배서더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앰배서더는 7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베타테스트를 통해 '컬리 USA'몰을 사전 체험할 수 있다. 이후 쇼핑이나 배송과 관련된 피드백을 2회 제출하면 된다.

    또 8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케팅에도 참여하게 된다. 

    컬리 USA는 발탁된 100명에게 컬리 USA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테스터 기간 동안 50% 할인 혜택과 컬리 단독 샘플 키트도 증정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500달러 쇼핑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컬리 USA는 해당 SNS 계정을 통해 7월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컬리 USA' 몰을 따로 제작해 한국 제품을 미국에 역직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컬리는 지난해 9월 미국 H마트에 가정간편식을 입점시키는 등 미국 시장 반응을 살핀 바 있다. 당시에는 이연복 셰프의 '목란 짜장면·짬뽕'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출시했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미국에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컬리 USA는 미국 전체를 타겟으로 주문일로부터 48시간 이내 발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컬리 USA는 "미국으로 (물건을) 보내는 사업은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한국 물류센터에서 미국 전 지역까지 신선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등을 피드백 받아가며 보완하기 위해 앰배서더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의 이같은 사업확장에는 10년 만의 흑자 기록이 뒷받침 된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8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억4900만원 개선된 17억6100만원을 달성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초기 단계의 테스트"라며 "아직 (컬리 USA몰의) 구체적인 오픈 일정이나 이런 것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