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평형 극대화·조경 특화설계·플렉시폼 제안정희민 대표 "국내 대표 랜드마크단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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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티에르 용산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통해 서울 핵심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초구 반포동과 방배동, 성동구 성수동 등 강남·강북 최상급지에 이어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도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현재 수주전이 한창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티에르 브랜드파워를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가 2022년 론칭한 하이엔드 주거브랜다. 브랜드 출범 3년이 지난 현재 적잖은 오티에르 적용단지들이 청약과 착공,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성수동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는 성수동에서 8년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오는 7월 청약을 앞두고 있다.3.3㎡당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서는 서울숲 '3대장'인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바로 옆에 들어선다.'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반포역 초역세권에 위치했으며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준공후 분양으로 공급됐다.방배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방배'는 843가구 규모로 국내 최초 듀얼 스카이워크와 저디(JERDE) 외관설계를 도입했다. 현재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강남·서초·동작구 등 서울 핵심지역을 관통하는 한강벨트라인을 중심으로 선별수주를 지속해 오티에르 브랜드 가치를 밸류업(value-up)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하이엔드 컨시어지서비스와 프리미엄 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총괄 설계관리자인 유현준 홍익대학 교수와 협업한 신(新) 주거기술 '플렉시폼(Flexi-Form)'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플랙시폼은 다양한 세대와 가족 형태를 아우르면서 공간유연성과 웰니스, 지속가능성을 실현한 20가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주거모델을 뜻한다.포스코이앤씨는 이같은 전략의 정점에 오티에르 용산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조합원들 앞에서 "오티에르만의 고품격 설계와 실질적 혜택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대형평형 극대화를 통한 고급화 △12개 펜트하우스와 서브펜트하우스 아이디어 제안 △한강조망을 극대화한 2.4m 창호와 AI 시뮬레이션 검증 △서울시 건축총괄파트너스 벤 판 베르켈의 UNS와 협업한 랜드마크 디자인 △순수녹지만 50%이상인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조경 특화설계 △리모델링이 용이한 플렉시폼 등을 통해 서울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차별화된 조건도 선보였다. 포스코이앤씨는 △경쟁사대비 11배 높은 1조5000억원 사업촉진비 △조합에 유리한 분양수입금내 기성불 △수요자 금융조달 없는 분담금 납부 △사업비의 명확한 고정 가산금리 제시 △전체조합원 이주비 160% 보장 △공사비 투명성을 위한 단가내역 제출 △업무시설 책임임차 등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방배더원'을 제안한 방배15구역도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이앤씨 측은 "성수·반포·방배 등 한강벨트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오티에르를 적용, 수주해왔다"며 "올해부터 분양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오티에르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티에르만의 기준이 명확하게 적용된 단지"라며 "용산을 넘어 서울 랜드마크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