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조 책임조달…조합 금융비용 최소화업무시설 책임임차…'포스코 빅링크' 등 선봬
  •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임직원들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임직원들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자 선정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지체없는 빠른 사업 추진'과 '대형평형 극대화'를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상징적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하이엔드 주거공간'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포스코이앤씨는 전체 사업비 4조원을 책임조달 방식으로 제안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사업촉진비 역시 경쟁사대비 11배이상 많은 1조5000억원으로 조달금리는 CD+0.85%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자체 신용보강만으로 자금조달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건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각 사업비에서 명확한 고정 가산금리를 제시해 신뢰도를 개선했다.

    공사비 지급방식도 기성불로 제안한 경쟁사와 달리 분양수입금내 기성불 방식을 제안해 조합의 공사비 금융비용을 최소화했다.

    이주비는 전체 조합원에 LTV 160%를 보장해 법인과 다주택자 등 조합원 상황에 따라 경쟁사대비 종전자산평가액의 최소 10%에서 최대 60%이상 추가이주비를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수요자 금융조달 없는 '0-0-100%' 조건으로 조합원 대출이 필요없어 이자도 없다. 대물변제를 포함해 여의도 파크원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업무시설에 대한 책임임차까지 제안하며 준공 이후 공실 리스크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입찰시 제안한 대안설계도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입증된 실적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도시계획도로를 침범하지 않는 스카이브릿지 설계는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 벤판베르켈의 UN스튜디오와 2년간 협업끝에 탄생했다.

    지하연결도 단순한 계획이 아닌 '포스코 빅링크' 전략으로 구체화됐다. 여의도 파크원과 9호선 여의도역을 연결한 시공실적, 더힘이앤씨와의 협업으로 사전타당성검토 완료 등 실행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45평형이상 대형평형을 조합안대비 49가구 늘린 280가구 확보했다. 또한 3면 발코니확장과 4면 개방형 거실구조를 통해 가구당 평균 14평의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창호는 '에테르노 청담'과 '워너청담'에 적용된 독일 명품 '슈코'의 2분할 와이드 프레임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적용됐다. 

    한강조망 가구도 정교한 AI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1만2000회 검증했다. 이를 토대로 13층이상부터 실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513가구로 제안했다.

    개방감을 더해주는 천장고도 특징이다. 일반가구는 기본 천장고가 2.6m이며 우물천장 포함 최대 2.7m, 복층가구는 우물천장 포함 5.2m까지 확보해 조망감을 높였다.

    여기에 펜트하우스 12가구 외에도 고층부에 서브 펜트하우스 아이디어를 도입해 조합원 호평을 받았다.

    그외 △가구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지역난방 적용 △내진설계 특등급 수준 △정보통신 특등급 △전기차 충전시설 428대 △안울림구조 층간소음 완충재 80ㄹ 적용 등 압도적인 주거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을 대하는 '낮은 자세'다.

    포스코이앤씨는 제안서와 설계도면, 공사비 산출내역서, 단가자료 등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했다. 공사비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처럼 조합의 입찰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장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용 등도 공사비에 반영됐다.

    홍보관에서도 제안서와 동일한 기준으로 조합원들에게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변치않는 묵직한 '철의 약속'처럼 지금처럼 낮은 자세, 성실한 자세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용산에 고품격 하이엔드 주거공간이나 상징적 랜드마크를 제공하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