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 협정에 반도체 향한 투심 활활SK하이닉스, '27만닉스' 넘어 '28만닉스' 기대감↑6만원 회복 삼성전자, '6만전자' 안착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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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7%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도 6만원을 터치하는 등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3.62%)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에 오른 건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종가 기준 6만원을 넘기지 못하면서 '6만전자'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반도체 관련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돋보이면서 이날 6만원대에서 마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여온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키우다가 최초로 27만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1만9000원(7.51%) 급등한 27만8500원에 거래 중인 SK하이닉스는 28만원까지 넘보고 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으로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외국인·기관 투자자는 전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팔자'로 전환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이날 각가 2736억원, 18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이달에만 4조4502억원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1조5373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도 6300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두번째 상단에 자리했다.외국인은 신정부 정책 수혜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관련주를 중점적으로 사들인 것이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유입세가 뚜렷하더라도 여전히 외국인 지분율은 저조한 수준이라며 환율 하락과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가 이뤄진다면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이 빠르게 하락하며 최근 31.3%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며 "환율 급등 이후 하락세가 진행되는 구간에서 외국인 지분율 상승이 동반돼왔던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