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코슨 등과 컨소시엄 구성, 산업부 2025 R&D 사업 선정2029년까지 총 68억원 투자해 진단·치료·예후 예측 통합 플랫폼 구축
  • ▲ 컴퓨터공학부 전병환 교수(왼쪽)와 장익범 교수.ⓒ한국외대
    ▲ 컴퓨터공학부 전병환 교수(왼쪽)와 장익범 교수.ⓒ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컴퓨터공학부 전병환, 장익범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피부 진단·치료에 관한 국책연구과제에서 핵심적인 연구를 맡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외대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관리하는 2025년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된 '적응형 AI 알고리즘 기반의 피부 진단과 고주파·초음파 융복합 피부 치료기기 상용화' 과제에 참여한다. 이 과제는 ㈜메디코슨이 주관하고 총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약 4년9개월간 정부지원금 52억 원을 포함해 총 68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연구를 수행한다.

    해당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피부 건강과 미용 수요에 대응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진단(Dx)-계획(Px)-치료(Tx)-관리(Fx)에 이르는 전주기 피부 치료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분절적 진단·치료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멀티모달 영상 기반 비침습 진단기기,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기기,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맞춤형 치료 시스템 등의 개발도 병행한다. 해당 기술은 치료 정확성과 사용자 접근성을 동시에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외대 연구팀은 AI 알고리즘 개발의 핵심을 맡았다. 주요 연구 내용은 △2D·3D 기반 얼굴 복원과 피부 상태 예측 기술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위한 AI 모델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를 위한 위치 가이딩 알고리즘 △예후 예측 모델과 통합 시스템의 유효성 검증 등이다.

    전병환·장익범 교수는 "AI 기반 국산 의료기기의 상용화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한국외국어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박정운 총장.ⓒ한국외대
    ▲ 한국외국어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박정운 총장.ⓒ한국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