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충북도, '벤처투자로드쇼' 첫 공동개최수도권 VC 24개사 참여… IR·1:1 투자상담 진행벤처투자 지방확산 물꼬... "지역 스타트업 성장"
  • ▲ 지난 25일 충북 청주 SB플라자에서 열린 벤처투자로드쇼에서 충북도청 김수민 정무부지사가 발언하고 있다.ⓒ벤처캐피탈협회
    ▲ 지난 25일 충북 청주 SB플라자에서 열린 벤처투자로드쇼에서 충북도청 김수민 정무부지사가 발언하고 있다.ⓒ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충북 지역 유망 기업과 수도권 벤처캐피탈을 연계한 '벤처투자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벤처투자로드쇼는 신기술 분야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이다. 2010년부터 VC협회가 운영을 위탁받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충북 청주의 SB플라자에서 진행됐으며 충북 지역 유망 벤처기업과 수도권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해 지역 기반 벤처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첫 시도로 주목받았다.

    VC협회는 지난해 총 322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충북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 개최를 본격화한다. 충북도와의 이번 행사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날 로드쇼에는 수도권 소재 벤처캐피탈 24개사가 참석해 충북 지역 유망기업 7곳의 투자설명회(IR)와 15개 기업에 대한 1: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충북도는 전국 스타트업과 VC를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충북 창업펀드’를 조성 중이다. KDB산업은행, 우리금융그룹,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도권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로드쇼가 지역 유망기업들이 다양한 VC와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벤처투자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