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전사대응체계 구축…점검팀 구축온열질환 예방교육…더위사냥 3보 캠페인
  • ▲ 현장내 설치된 휴게공간. ⓒDL건설
    ▲ 현장내 설치된 휴게공간. ⓒDL건설
    DL건설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혹서기 온열질환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폭염관련 재해를 예방하고 전사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일자로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폭염·한파에 장시간 작업함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장해'가 건강장해 항목으로 신설됐다.

    이에 따라 폭염에 따른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조치가 사업주의 의무로 명확히 규정됐다.

    DL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예방과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집중기간 운영에 돌입했다. 집중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며 혹서기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우선 DL건설은 지난달 30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기준을 새롭게 공표했다. 이어 지난 13일부터 각 현장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물품과 설비를 배치했다.

    집중기간 동안 현장 혹서기 준비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4일까지 본사·외주·기동반 등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운영해 현장 미흡사항을 조치하고 9월까지 혹서기 상시점검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활동도 병행한다.

    7월중 DL건설 및 협력사 관리감독자와 작업반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엔 폭염 위험단계별 대응요령과 온열질환 종류와 증상, 예방수칙, 관리기준 등이 포함된다.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보급 △보호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DL건설은 전 현장에 이온음료 분말과 얼음물, 얼음을 상시보급하고 매일 정수기와 제빙기 위생상태를 점검 및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옥외 작업구간마다 최소 1개소이상 그늘을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를 필수로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근로자 수용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동시에 여성 전용 휴게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DL건설 측은 "폭염은 근로자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안전 이슈인 만큼 체계적인 예방이 필수"라며 "현장 중심 보건조치를 통해 온열질환 없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