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백현동 전세 10.2억…광주 매매가 4.5억판교 출퇴근 직장인 주거대안…39층·890가구
  • ▲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조감도.ⓒ효성중공업
    ▲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조감도.ⓒ효성중공업
    '준강남'으로 불리는 판교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판교 접근성과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갖춰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곳중 하나다.

    2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3년 12억8681만원에서 2024년 13억34046만원으로 4.17% 올랐다.

    판교 핵심지역 상승폭은 더 가파르다. 2024년 판교역 인근 백현동과 삼평동은 각 19억3199만원, 17억601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평균 가격인 13억8045만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판교 집값이 상승하면서 주변 지역이 대체 주거지로 뜨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광주시다. 광주시는 경강선 경기광주역 이용시 환승 없이 판교역까지 이동 가능하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 집계를 보면 성남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410만원, 광주시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4억5151만원이다. 

    판교 전세값이면 광주시에서 내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전세 평균가 10억2397만원와 비교해 보면 그 격차는 더 크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분당구에서도 판교역을 중심으로 한 주요지역은 서울 집값을 뛰어넘을 정도"라며 "판교 직장인들에게 광주시 분양단지는 합리적인 주거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7월부터는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상반기내 의사결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이달 광주시에서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광주시 역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동 총 890가구 규모다.

    타입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A 72가구 △59㎡B 144가구 △84㎡A 64가구 △84㎡B 134가구 △84㎡C 134가구 △84㎡D 138가구 △96㎡A 62가구 △96㎡B 64가구 △150㎡ 4가구 △161㎡ 2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에 경간선 경기광주역이 위치했으며 지난 1월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선) 구리~안성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분양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청약, 2일 2순위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이다.

    1순위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이상이면 가구주·가구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는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보유중인 주택이나 과거 당첨이력이 있어도 청약 가능하다.

    아파트는 중도금(60%) 이자후불제, 오피스텔은 중도금(5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