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금 마련과 운전·시설 자금 조달 목적내달 통합 화물전용 항공사 출범 앞두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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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인천 화물기 B737-800F ⓒ에어인천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마련과 운전·시설 자금 조달을 위해 8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에어인천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통해 총 8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신주 인수 권리를 먼저 부여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주주들은 자신의 지분율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일정 비율로 청약할 수 있다.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와 통합 과정에 필요한 합병교부금, IT 시스템 구축 및 통합(PMI) 비용, 거래 부대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자금, 추가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에어인천은 “모든 주주가 에어인천의 성장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어인천은 내달 통합 화물전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양사 직원이 근무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던 장거리 노선 화물기를 임차해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