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OOH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선봬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적 경험과 진정성 제공하는 폴라로이드만의 가치 강조폴라로이드 인하우스 제작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릴스(reels)나 스토리(stories) 말고 진짜 이야기(real stories)"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모두의 손에 쥐어진 디지털 시대에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단 한 장의 사진만을 허락하는 아날로그 즉석 카메라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7일 글로벌 즉석 카메라 브랜드 폴라로이드(Polaroid)가 신제품 '폴라로이드 플립(Polaroid Flip)' 출시를 기념해 오직 폴라로이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옥외광고(Out-of-Home, OOH) 캠페인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아날로그적 삶을 위한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에서 폴라로이드는 디지털 과부하와 AI(인공지능)의 지배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의 기쁨'을 재조명한다. 재촬영과 보정·수정이 얼마든지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즉석 카메라로만 경함할 수 있는 '진짜' 추억과 '진짜' 기쁨을 폴라로이드 사진 특유의 감성으로 포착해낸다.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광고는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AI는 당신의 발가락 사이 사이에 낀 모래알들을 생성해 낼 수 없어요", "(스마트폰)카메라 앨범 속 사진들, 당신은 정말로 모두 기억하나요?",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던 그 밤을 기억하나요? 나도 아니에요", "클라우드에는 연결되지 않더라도 당신과 당신, 서로를 연결합니다", "죽는 순간에는 아무도 '내 휴대전화를 조금 더 많이 들여다볼 걸'이라는 말은 하지 않을 거예요"와 같은 강렬한 헤드라인으로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너무 쉽게 너무 자주 너무 많은 사진을 찍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폴라로이드가 담아내는 진정한 순간들의 가치가 더욱 의미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패트리샤 바렐라(Patricia Varella) 폴라로이드 브랜드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우리는 감각을 통해 연결되도록 만들어진 아날로그적 존재이지만, 디지털 알고리즘에 빠져들수록 진정한 공감과 연결에서 멀어진다"고 지적하며 "폴라로이드 사진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우리 모두의 인간적인 모습과 주름 하나하나까지 포착하며 삶의 가장 좋은 순간은 디지털 세상이 아닌 아날로그 세상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폴라로이드가 OOH 광고를 집행하는 장소도 전략적이다. 미국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번화한 도심 거리, 심지어 애플 스토어와 구글 스토어 매장 바로 앞 등 상징적인 디지털 중심 공간에 광고를 배치함으로써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광고는 즉석 사진만이 가진 '한 번의 기회, 순간의 진정성, 물리적 사진'이라는 아날로그적 가치를 디지털과 대비시켜 폴라로이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감성적인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

    폴라로이드 측은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광고 집행을 넘어 '폰 프리(Phone-Free) 워킹 투어'로도 확장했다.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보관함에 넣어두고, 폴라로이드 플립 카메라를 들고 한 시간 동안 주변을 탐험하는 이 투어는 파리와 도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8월 19일 런던에서도 진행 될 예정이다. 투어가 끝난 후에는 찍은 사진 중 한 장을 엽서로 부칠 수 있도록 해 실제 세상에서의 소통과 연결을 더욱 강화한다.

    이와 함께 폴라로이드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광고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를 집행하고, 아날로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폴라로이드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점점 더 압도당하고 지쳐가는 소비자들이 진짜 삶 속의 풍요로움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광범위한 브랜드 전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은 폴라로이드 인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했다.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
    ▲ 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 ©Pola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