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기업신용등급 ‘A’와 등급전망 ‘안정적’ 부여안정적 사업 기반, 재무구조 개선 등 상향 배경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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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상향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사업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전선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받았다. 이는 2023년의 ‘A-, 안정적(Stable)’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결과다.한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안정적 사업기반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대한전선 측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품목인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사업 확장 등 추가적인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원재료인 전기동의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직계열화 된 생산구조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호반그룹에 인수된 이후 재무적 지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유상증자 자금 및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이어 싱가포르, 영국, 스웨덴 등 해외시장에서의 신규수주 확대로 수주잔고가 증가세라고 설명하며,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21년 말 4567억원에서 올 3월 말 (-)1261억원까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특히, 이번 평가는 등급전망을 조정하는 과정 없이 신용등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일반적으로는 향후 상향 가능성을 예고하는 의미로 등급전망을 먼저 ‘긍정적’으로 조정한 뒤 신용등급을 상향하지만, 한신평은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채 곧바로 신용등급을 상향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당사의 견조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