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오픈형 레미콘 플랫폼 선봬삼성·롯데·GS건설 현장서 기능 검증품질·출하·관리 통합…전국 공장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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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통합 디지털 플랫폼 'ConLiv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진기업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통합 디지털 플랫폼 'ConLiv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품질, 출하, 일반관리 등 주요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ConLive'는 현장 실무자가 손쉽게 레미콘 품질 데이터를 확인하고, 믹서트럭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납품 내역과 메시지 소통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100여개 이상의 레미콘 공장에서 시범운영 됐다. 삼성물산 판교 641 현장, 롯데건설 마곡 MICE 현장, GS건설 철산주공 재건축 현장 등에서 활용됐다.유진기업은 이 플랫폼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레미콘 정보 공유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ConLive의 기술적 독창성과 구조적 차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향후 레미콘 산업의 디지털 표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특히 'ConLive'는 유진기업 전용이 아닌, 중소 레미콘 제조사와 건설사들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돼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유진기업 측은 "전국 레미콘 공장의 약 85%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산업 특성을 고려해,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ConLive는 레미콘 산업을 넘어 건설업 전반의 업무 방식과 품질 관리 체계를 혁신하는 출발점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유진기업은 현재 LH가 추진 중인 레미콘 스마트 관리 시스템 MOU에 참여하며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