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단서 활용해 소비자 인식·반응 메커니즘 분석2025 APTA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받아
  • ▲ 2025 APTA 콘퍼런스에 참여한 한양대 미래혁신관광연구실 연구원들. 왼쪽부터 조유정, 이정희 연구원, 신학승 교수, 이슬기, 박주란, 조지현 연구원.ⓒ한양대
    ▲ 2025 APTA 콘퍼런스에 참여한 한양대 미래혁신관광연구실 연구원들. 왼쪽부터 조유정, 이정희 연구원, 신학승 교수, 이슬기, 박주란, 조지현 연구원.ⓒ한양대
    한양대학교는 관광학부 미래혁신관광연구실이 지난 7~9일 부산에서 열린 '제30회 2025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APTA)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PTA는 1995년 설립된 아태 지역 대표 관광학 학술단체다. 관광,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태국, 인도 등 15개국에서 350여 명의 학자가 참석해 총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양대는 '소비자의 숨겨진 동기 추론과 호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미치는 영향(Consumer inference of ulterior motives and its effect on hotel sustainability initiatives)'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가 호텔의 친환경 활동을 진정성 있는 환경보호 노력(Green)으로 인식하는지, 기업의 이윤추구 전략(Greedy)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분석했다. 다양한 심리적 단서를 활용해 소비자의 인식 과정을 정교하게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텔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론적·실무적 통찰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석사과정 이슬기 연구원과 신학승 지도교수가 공동 발표했다.

    이 밖에도 미래혁신관광연구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공지능(AI), 지속가능한 관광, 지역관광개발 등 관광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5편의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 교수는 "이번 수상은 연구진의 연구 성과와 학문적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술기반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