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학술연구, 대학 내 인권 제도 자문 등 협력키로
  • ▲ 한양대 ERICA 인권센터와 인권교육연구단체 모다들엉 구성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 한양대 ERICA 인권센터와 인권교육연구단체 모다들엉 구성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인권센터와 (사)인권교육연구단체 모다들엉이 지난달 말 제주시 중앙로 청년센터에서 지역 간 인권 증진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한양대 인권센터는 학내 인권 보호와 인권 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기구다. 인권침해 상담·조사, 예방 교육, 제도 개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모다들엉은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권교육 전문단체다. 인권감수성 향상과 차별 예방을 위한 교육·연구, 정책 제언 등 다양한 인권 증진 활동을 벌인다. 모다들엉은 '모두 다 함께'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권교육과 학술연구 분야 상호 협력·교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캠페인 진행 ▲인권침해 사안 발생 시 전문 상담 연계·지원 ▲대학 내 인권 관련 정책·제도 수립·개선을 위한 자문과 지원 ▲기타 인권 증진과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협력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강선희 모다들엉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권 활동의 지평이 지역 간 연대를 통해 넓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대학의 체계성과 현장의 전문성이 만나 인권 존중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유진 인권센터장은 "제주의 인권 현장과 교류하며 인권 존중 문화를 확대할 협력 모델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맞춤형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 ▲ 한양대학교 ERICA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ERICA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