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기자협회-SK렌터카, 모빌리티 심포지엄 개최'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 주제 발표"자율주행 발달과 함께 애프터마켓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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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SK렌터카의 라이브커머스가 시연되고 있다. ⓒ자동차기자협회
연간 150조원 규모에 달하는 모빌리티 에프터마켓 시장이 향후 20배 넘게 성장할 전망이다.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은 소비자에게 자동차를 전달하고 폐차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 니즈에 따른 금융 상품을 제공하거나 수리·부품 교체를 통해 자동차 성능을 끌어올리는 등의 사업을 뜻한다.랜터카 업계는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과 협업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직영 중고차 경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정부 부처와 국내 자동차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렌터카 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전망과 가능성’(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렌터카 중심, 미래 애프터마켓 활성화 방안’(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순으로 이어졌다.김필수 교수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미래와 잠재력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개념 확장과 함께 애프터마켓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150조원 규모에서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며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애프터마켓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영훈 파트너는 한국 렌터카 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플리트(Fleet) 사업군 ▲애프터마켓과의 강한 연계성 ▲공공·민간 모빌리티 미래 변화의 촉매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IoT(사물인터넷)·데이터는 다양한 제휴 및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며,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은 광의의 애프터마켓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가 내부 최적화를 넘어 OEM(완성차),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9000㎡,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 앞서 개장식을 가졌다.이날 오전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과 심포지엄에 이어 오후에는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미디어 간담회, 오토옥션 중고차 경매장과 정비동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견학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