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상승 우려 … 기관 ‘팔자’세코스닥 지수, 0.08% 하락한 812.23원·달러 환율, 5.5원 오른 1385.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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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우려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3200대를 내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215.28)보다 28.9포인트(-0.90%) 내린 3186.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80포인트(-0.24%) 내린 3207.48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00억원, 26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529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5억2537만주, 거래대금은 11조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6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7%) 홀로 올랐고 증권(-5.21%), 금융(-2.68%), 보험(-2.36%)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삼성전자우(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1%), 네이버(0.20%)는 상승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84%), LG에너지솔루션(-1.74%), KB금융(-5.02%), 현대차(-1.66%), 두산에너빌리티(-2.60%)는 약세를 나타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던 코스피는 이날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며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관세 우려 영향에 금리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12.88)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53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743억원, 649억원어치씩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9억3447만주, 거래대금은 7조32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3.62%), 펩트론(0.85%), 레인보우로보틱스(0.73%), 리노공업(2.71%)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19%), 에코프로(-2.33%), 파마리서치(-3.04%), 리가켐바이오(-1.61%), 휴젤(-0.70%)은 하락했다. HLB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오른 138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