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청정·제습 기능 하나로 담은 올인원 솔루션에너지효율 1등급 제습기 대비 30% 높은 효율 구현보일러 사업 넘어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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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나비엔이 제습 환기청정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보현 기자
보일러 명가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제습’ 기능을 하나로 담은 ‘제습 환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회사는 기존 난방·온수 중심의 사업을 넘어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경동나비엔은 지난 16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환기청정기 신제품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제습 환기청정기’는 기존 출시된 경동나비엔의 환기 청정 기술에 제습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실내 공기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경동나비엔은 이전부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 변화에 주목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습도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
- ▲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청정기로 실내 제습을 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신제품은 온도 변화 없이 습도만 조절하는 ‘정온 제습’ 기술을 적용했다.제습기 사용 시 실내 온도가 올라가거나, 에어컨 제습 시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불편을 최소화했다.회사는 핵심 기술로 냉각 제습과 데시컨트 로터를 함께 활용하는 듀얼 제습 방식을 사용해 시중 1등급 제습기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3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기존 제습기 사용 시 발생하는 물통 비움의 번거로움을 자동 배수 시스템으로 해결했으며, 하루 최대 28L까지 제습할 수 있어 가정용 제습기 중 최대 수준의 용량을 구현했다.제품 본연의 기능인 환기 성능도 강화했다. 고성능 로터를 적용해 환기 시 실내와 실외에 열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열교환 효율을 달성했다.동절기 난방 시 환기 효율을 기존 75%에서 88%로 끌어올리고, 전력 소모를 약 33% 줄였다.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전기료는 월 1만3000원대로 부담을 최소화했다.공기 청정기 기능도 6단계 필터와 살균 기능으로 미세먼지, 유해가스, 습기까지 제거하며, 에어 모니터와 나비엔 앱을 통한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도 지원한다.신제품 설명을 맡은 오정석 경동나비엔 상품기획부문장은 “고효율 환기 성능 기술력은 ‘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라며 “신축 아파트는 물론 기존 주거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
- ▲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이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이날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기온과 기후 변화에 따른 제습·환기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유현준 교수는 “산업화 이후 생활 공간이 실내로 바뀌면서, 과거 부엌과 거실로 분리돼 있던 공간이 하나로 통합돼 요리 매연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그는 “현대인은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음식 조리,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을 해결하려면 실내 공기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력 개발이 포인트”라고 말했다.이어 “건조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 전파가 줄어들고,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늘어난다”며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보다 습도만 낮추게 되면 훨씬 쾌적하고 에너지를 덜 쓰면서도 시원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행사에서 경동나비엔은 제습 환기청정기 출시를 계기로 ‘통합 공기질 관리’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을 공유했다.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보일러 회사가 왜 제습이나 공기질에 관심을 가지는지, 회사가 무엇을 하려는 건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지난 40여 년간 난방과 온수가 편안한 주거 환경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공기와 물을 기반으로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김 부사장은 “제습 환기청정기를 핵심 사업으로 삼아 나비엔 매직 주방 솔루션, 숙면 매트 등과 연계하고, 스마트홈과 구독 서비스로 통합 공기질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향후 회사는 덥고 습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하는 냉방 에너지 수요에 주목해, 현지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며 현지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행사장에는 제품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동일한 온도로 설정된 두 개의 챔버에 서로 다른 습도 환경을 적용해, 제습 환기청정기에 따른 체감 온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
- ▲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체험존 챔버 전경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