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교체·에너지 절감·교통량 분석 통합 컨설팅AI 유지관리·로봇 연동 등 스마트기술로 건물가치 제고
  • ▲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오른쪽)와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오른쪽)와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하나자산신탁과 손잡고 빌딩관리 효율화에 나선다. 두 회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엘리베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건물의 운영 효율성과 자산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하나자산신탁이 운용 중이거나 매입을 검토 중인 건물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승강기 교체 시기와 운영 상태, 에너지 절감 방안, 승객 교통량 분석 등을 정밀 진단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활용해 교체 주기 예측과 운영 효율 개선안을 도출하며 스마트 CCTV·펫케어 시스템·모바일 연동 서비스 등 최신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승강기와 로봇의 연동 시스템, 친환경 제품 채택 등도 주요 협력 분야로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같은 통합 기술 컨설팅을 통해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물의 자산 가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신탁으로서는 향후 자산 운용 및 매입 결정 시 가치 판단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입주민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편의성을, 관리주체에는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하나자산신탁과 함께 건물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