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포인트 매칭 기부 캠페인 진행GS리테일·BGF리테일, 생수·간식 등 수천 개 긴급 지원SPC·농심·CJ푸드빌도 먹거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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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 수재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추가 호우로 인한 피해마저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먹거리 등 구호물품 긴급 지원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H포인트 앱을 통해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현대백화점도 동일한 액수를 부담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 8개 주요 계열사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0만명 수준에 달한다.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위해 생수와 간식류 등 4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물품은 광주 용봉초등학교, 지산초등학교, 곡성 옥과고등학교,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시 다시면 마을회관 등 5곳의 대피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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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자체 재난 대응 체계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연계한 이 체계를 통해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에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으로 구호물품을 신속 배송했다.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총 13종, 1만2000여 개의 식음료가 피해 주민과 현장 구호 인력에게 제공됐다.

    SPC그룹은 충남 당진과 전남 광주 등 피해 지역에 빵 5000개와 생수 5000개 등 총 1만개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전달했다. 회사 측은 피해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추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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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은 피해가 집중된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직접 전달한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우선 제공되며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현장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농심도 중부권 피해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해당 푸드팩은 라면과 생수로 구성돼 있으며,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은 물론 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에게 제공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호우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에선 하루 400mm 이상의 폭우로 실종자가 1명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