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HS효성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불참한 가운데 HS효성 측은 "귀국 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조 부회장은 ABAC(기업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사전에 예정된 국제 일정을 소화 중이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은 ABAC 의장으로서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관련 외교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각국에 경주 APEC 회의 초청장을 전달하고 글로벌 인사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등 사전에 확정된 공식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일정에는 다자간 회의 주관도 포함돼 있어 특검 소환 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현재 특검과 조사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이며, 귀국 후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조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에서 귀국한 뒤 21일 오전 소환 조사에 응할 예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 부회장이 이날까지도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환은 연기됐다.

    HS효성은 2023년 6월 김 여사의 측근 김모씨가 임원으로 있던 스타트업인 IMS에 35억원을 투자한 기업 중 한 곳이다.